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뉴욕시 쓰레기 배출 시간 위반 티켓 발급 건수 급증

쓰레기 배출 시간 단속이 엄격해지면서 뉴욕시 청소국이 발급한 위반 티켓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청소국에 따르면 지난 4개월 동안 5개 보로에서 발급된 쓰레기 배출 관련 위반 티켓은 2만8000개가 넘는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발급된 약 1만2000건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티켓 발급이 증가한 것은 지난 4월 뉴욕시가 '쥐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길거리에 쓰레기봉투가 방치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쓰레기 배출 시간을 오후 4시 이후에서 오후 8시 이후로 변경한 정책에 따른 것이다.     청소국 데이터에 따르면, 맨해튼의 이스트빌리지, 로어이스트사이드 및 차이나타운과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와 부시윅 등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이 시행됐고, 브루클린에서는 지난 네 달 동안 7613건, 맨해튼에서는 7510건, 퀸즈는 5826건, 스태튼아일랜드는 1240건의 티켓이 발급되는 등 5개 보로 전체에서 티켓 발급이 급증했다. 청소국은 "도시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규칙을 뉴요커들이 준수할 수 있도록 단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쓰레기 줄이는 데 도움도 주지 않고 지속적으로 벌금만 부과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고정된 쓰레기통을 보유한 주민들의 경우 오후 6시부터 쓰레기 배출이 허용되고, 오후 8시 이전에 문을 닫는 업주들은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담아 가게 문 닫기 1시간 전까지 배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뉴욕시는 1일부터 모든 식품 관련 사업체가 쓰레기를 컨테이너에 담아 배출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칙을 시행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쓰레기 위반 쓰레기 배출 뉴욕시 쓰레기 티켓 발급

2023-07-31

뉴욕시 쓰레기 배출시간 내달 1일부터 변경

다음달부터 뉴욕시에서 인도변에 쓰레기 봉투를 내놓는 시간이 대폭 늦춰진다. 팬데믹 이후 급증한 쥐와 악취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수거 전에 쓰레기더미가 길에 쌓여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청소국(DSNY)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당초 오후 4시 이후면 거리에 내놓을 수 있었던 쓰레기는 오후 8시가 지나야 배출할 수 있다. 식당과 오피스 등 상업용 빌딩이나 주거용 빌딩이 모두 해당한다.   만약 오후 8시보다 일찍 내놓고 싶다면, 오후 6시 이후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에 넣어둬야 한다. 식당과 오피스 등 상업용 빌딩의 경우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내놓으려면 영업 종료 1시간 전부터 배출 가능하다.     건물주들은 관리 직원들의 일정을 고려해 별도 계약에 따라 오후 8시가 아닌 다음날 아침 일찍(오전 4시~오전 7시) 쓰레기 봉지를 배출할 수도 있다. 시 청소국은 오후 8시 이후 내놓은 쓰레기 봉지는 자정 교대팀이, 오전에 내놓는 쓰레기 봉지는 오전 교대 팀이 교대로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쓰레기 봉지가 인도변에 놓여 있는 시간이 현재 최대 14시간에서 최대 4시간으로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해 10월 관련 계획 발표 당시 “거리에 쌓인 쓰레기봉투가 뉴욕시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자리잡았다”며 “쓰레기가 거리에 쌓여있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배출시간 쓰레기 쓰레기 봉지가 뉴욕시 쓰레기 쓰레기 봉투

2023-03-14

뉴욕시 쓰레기 문제 갈수록 심각

뉴욕시의 쓰레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팬데믹 기간에 시 청소국(DSNY) 예산이 급감하면서 인력이 크게 줄었고, 거리 청소 빈도수도 확연히 줄었기 때문이다. 뉴요커들 역시 분리수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고 있다.   시 청소국에 따르면, 2020년 7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 사이에 시에서 배출된 가정용 쓰레기는 340만t에 달했다. 직전 연도에 배출된 가정용 쓰레기 규모(320만t)보다 20만t 더 늘어난 규모다. 배출된 가정용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엔 4억5200만 달러가 들었다.   쓰레기 배출량은 늘고 있지만 금속과 유리·플라스틱 등 주거용 쓰레기를 재활용 쓰레기통에 분리 배출하는 비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021년 6월 30일로 끝난 회계연도 재활용 비율은 17.6%로, 직전해 18.5%에 비해 떨어졌다. 뉴욕시의 재활용 비율 목표(23.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집계된 재활용 비율은 16.5%로 더 떨어져 7년 만에 가장 낮은 재활용 비율을 기록 중이다. 뉴욕시는 과거에도 샌프란시스코와 LA 등 서부 해안도시들에 비해 재활용 비율이 낮았다. 샌디 너스 뉴욕시의원은 “시 행정부에서 쓰레기를 줄이자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팬데믹을 겪으며 뉴욕시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최근 뉴욕시는 뒤늦게 예산을 늘리고 상업지구에 쓰레기통을 배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청소국은 거리 청소에 110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뉴욕시 시민예산위원회는 “시에서 2030년까지 쓰레기를 90% 이상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며 “한국과 같은 나라처럼 쓰레기 13갤런당 50센트를 부과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쓰레기 뉴욕 뉴욕시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통 쓰레기 문제

2022-04-2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